축제 개막식에서 ‘황금의 역사’, ‘연결의 가교’ 그리고 ‘전파의 여정’ 등 3부로 이루어지는 ‘아오자이 정화’라는 예술 프로그램은 개막식의 하이라이트 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아오자이를 주요 이미지로 하여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시켜서 수도 하노이 해방 이후 70년 간의 역사 여정을 재현하고 있다. 베트남 아오자이 동아리 회장인 도 찐 화이 남(Đỗ Trịnh Hoài Nam) 디자이너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는 50벌의 아오자이를 디자인했고 ‘2024년 하노이 관광 아오자이 축제 축제’의 아오자이 패션쇼의 첫 공연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공연되는 50벌의 아오자이 중에는 남자 아오자이가 25벌이 포함되고 용, 봉황새, 전통 무늬 등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그 외 25벌의 오신(五身) 아오자이에 사용된 주요 무늬는 연꽃입니다. 이 아오자이 컬렉션에서 저는 민족을 상징하는 무늬를 사용하고, 특히 주목받는 점은 공예직업마을의 장인들이 직접 그리고 수를 놓은 용과 봉황 무늬입니다.”

아오자이 카니발은 2024년 하노이 관광 아오자이 축제에서 주목받는 행사로 보인다. 10월 5일에 아오자이 카니발 행진단은 탕롱-하노이 유산보존센터 내 도안몬(베트남어: Đoan Môn, 단문, 端門) 광장에서 시작해 호앙지에우 거리, 호앙반투 거리, 독립 거리, 탕롱 황성까지 행진한다. 한편, 이 행사의 일환으로 Δ디자이너들의 아오자이 공연 및 아오자이 디자인 대회 결승전 Δ아오자이 브랜드, 디자이너들의 아오자이 전시 Δ전통 공예 직업 마을의 각종 공예품, 관광 서비스 소개 Δ장인들의 예술 작품 창작 공연 Δ‘탕롱 오미(五味)’ 하노이 음식 체험 공간 등 다채로운 활동들이 진행되기도 한다. 

해당 축제에서는 젊은 디자이너를 위한 아오자이 디자인 대회, 아오자이를 입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아오자이 정화’라는 무료 시티 버스 체험, 그리고 여러 다채로운 예술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응우옌 홍 민(Nguyễn Hồng Minh) 하노이시 관광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탕롱 황성 유적지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곳에서 2024년 하노이 관광 아오자이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탕롱 황성은 아오자이 공연과 잘 어울리는 행사장으로 보입니다. 해당 행사를 통해 주최 측은 베트남 아오자이의 의미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고자 합니다.”

아오자이 축제는 하노이시 관광청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하노이시를 비롯한 베트남 관광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 민족의 전통 아오자이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보존하는 데 이바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