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양국 정상 회담 직후 보 반 트엉 주석과 윤석열 대통령, 양국 고위급 대표단은 양국 유관기관 간에 다양한 분야에서 17건의 협력 문건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후 양국 정상은 공동 언론 발표를 했다.
공동 언론 발표를 한 양국 정상 (사진: VOV) |
이 자리에서 보 반 트엉 주석은 정치‧대외, 고위급‧각급 대표단 교류 활동 유지 등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의견에 동의하다고 밝혔다. 또한 양측이 베트남과 한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할 것에 대해도 의견을 일치시켰다고 덧붙였다. 보 반 트엉 주석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양측이 더욱 노력해서 경제 협력을 보다 더 심도 있고 효과적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또한 양자 무역액을 가까운 미래에 1,000억 달러(약 131조 2,000억 원)로, 2030년에 1,500억 달러(약 196조 8,000억 원)로 증가시키려는 목표를 위해 힘써야 합니다. 베트남은 화력발전소, 액화천년가스(LNG), 첨단 기술 전자기기‧반도체 제조, 빅데이터, 생물학 기술, 스마트 도시 등에 대한 BOT(Build-Operate-Transfer, 민간사업시행자가 투자해 사회기반사업 완공함) 사업들과 국가 핵심 사업들에 신규로 투자하고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한국 기업들을 환영합니다”.
양국 정상은 양국이 베트남 내 교통‧도시 인프라 등에 대규모 발전을 위한 20억 달러 규모의 경협증진자금(EDPF) 협력 협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기쁨을 표했다.
“양국은 외교·안보 분야에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월 양국 국방장관 회담 정례화에 합의한 데 이어, 이번에 외교장관 회담도 연례화해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해양경찰청과 베트남 공안부 간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해양치안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이 2024~2027년 단계에 총 2억 달러 규모의 무상원조를 해 환경, 기후변화 대응, 보건, 교육, 디지털 전환 등에 베트남을 지원할 것이며, 특히 베트남의 과학기술 공동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10년간3천만 달러 규모의 무상원조 지원금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