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도시 달랏, 예술로 숨 쉬다...프로젝트 ‘언덕 위 거리’ 그 설레는 시작
(VOVWORLD) - 1월 31일 저녁, 럼동(Lâm Đồng)성 쑤언흐엉-달랏(Xuân Hương - Đà Lạt)동에서 ‘언덕 위 거리(Phố Bên Đồi)’ 창의 공간이 ‘언덕 위 거리 음악 프로젝트’를 출범시키고 커뮤니티 음악 공연 프로그램의 개막을 알렸다. 이는 구 달랏시가 2023년 음악 분야에서 유네스코 창의 도시 네트워크(UCCN)에 가입하며 맺은 국제적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었다.
행사에서 커뮤니티 음악 공연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유네스코 베트남 사무소 팜 티 타인 흐엉(Phạm Thị Thanh Hường) 대표 |
‘언덕 위 거리’ 커뮤니티 음악 프로젝트는 베트남 도시들의 유네스코 창의 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장려하기 위한 유네스코 ‘임플리먼트(IMPLEMEN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음악을 모든 발전 분야에 통합시키려는 염원을 담은 이 프로젝트는 달랏에 거주하는 5세 이상의 청소년들을 위한 열린 마당이 되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음악 애호가 청소년들은 국내외 전문가 및 예술가들로부터 작곡과 공연에 관한 가르침을 얻었다.
런칭 행사에서 관객들은 2026 병오년 설맞이 오픈 스테이지 커뮤니티 음악 공연을 즐겼다. 프로그램은 단짜인(Đàn tranh)*과 바이올린 합주, 피아노와 기타 합주, 5음계 플루트 독주, 그리고 국내외 명곡들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등 다채로운 무대로 구성되었다. 출연진은 대부분 어린이였으며, 호찌민시에서 온 예술가들과 음악 전공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무대를 빛냈다.
*단짜인(Đàn tranh)은 한국의 가야금과 유사한 형태의 베트남 전통 현악기로, 금속 현을 사용하여 맑고 영롱하며 화려한 음색을 자랑한다. 과거에는 16현이 기본이었으나 현대에는 17~22현까지 다양하게 사용되며, 오른손에 가짜 손톱을 끼고 현을 튕기는 동시에 왼손으로 현을 누르거나 떨며 베트남 특유의 섬세한 선율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후에(Huế) 궁중음악부터 현대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랑받는 이 악기는 베트남의 우아한 예술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악기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