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국가 민방위 지도위원회 상임 부위원장인 쩐 홍 하(Trần Hồng Hà) 부총리는 9월 27일 오전 하노이에서 열린 태풍 대응 회의에서 인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가장 높은 수준으로 태풍 ‘부알로이(Bualoi)’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쩐 홍 하 부총리는 태풍 ‘부알로이’가 이동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시속 35~40km) 특별한 특징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태풍은 필리핀을 통과한 후에도 약해지지 않고 계속해서 세력을 키우고 있다. 태풍은 베트남 동해로 곧장 진입하여 베트남 내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부총리는 태풍 ‘부알로이’가 강력하고 위험하며, 특히 해안선을 따라 이동할 때 정확한 경로 예측이 어렵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이를 긴급 상황으로 간주하고, 최고 수준의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환경부와 관련 지방 당국들은 계속해서 피해 예상 지역과 해당 지역의 대응 방안 및 시나리오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언론 기관들은 이를 임무로 간주해야 됩니다. 텔레비전, 라디오를 통해 태풍 정보를 전달해야 하며, 국경수비대, 산림보호대, 해양경찰 등 해상 기관들도 휴대폰, 문자 메시지 등과 같은 다양한 수단으로 정보를 전달하도록 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 자리에서 쩐 홍 하 부총리는 베트남 자연재해방지 국가지도부가 부처 간·성(省) 간 조정을 맡는 컨트롤 타워임을 강조했다. 한편, 군은 핵심 전력으로서 관련 지방 정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수색 및 구조 활동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