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당구 선수 쩐 꾸옛 찌엔… ‘2025 블루아 3쿠션 챌린지’에서 우승

(VOVWORLD) - 베트남의 쩐 꾸옛 찌엔(Trần Quyết Chiến) 선수가 ‘2025 블루아 3쿠션 챌린지(Blois 3-Cushion Challenge)’ 결승에서 프레데릭 쿠드롱(Frédéric Caudron)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3만 유로를 획득했다. 

세계당구연맹(UMB) 주관으로 지난 12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블루아 에리크 타바를리(Eric Tabarly)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UMB 랭킹 최상위권 선수 24명이 출전했다. 베트남은 쩐 꾸옛 찌엔, 쩐 타인 륵(Trần Thanh Lực), 바오 프엉 빈(Bao Phương Vinh), 찌엠 홍 타이(Chiêm Hồng Thái) 등 4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조별 리그 결과 쩐 꾸옛 찌엔과 쩐 타인 륵만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후 16강부터 8강까지 이어진 토너먼트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최상의 기량을 선보이며 준결승에 올랐으나, 쩐 타인 륵은 쿠드롱(Caudron)에게 패했고, 쩐 꾸옛 찌엔은 에디(Eddy Merckx) 멕스를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올해 57세인 벨기에 출신의 쿠드롱은 세계 3쿠션 당구계에서 ‘외계인’으로 불리는 독보적인 존재다. 그는 1999년과 2013년 두 차례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으며, 월드컵 21회 우승, 유럽 챔피언십 13회 우승, 벨기에 선수권 53회 우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쩐 꾸옛 찌엔은 최근 쿠드롱과의 다섯 차례 모두 승리하며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2018년 LG컵 결승, 2018년 호찌민 월드컵 준결승, 2024년 월드컵 조별리그, 2024년 월드컵 투어 결승, 2025년 마스터스 결승까지 모두 쩐 꾸옛 찌엔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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