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5월 25일 오전 7시 고(故) 쩐 득 르엉(Trần Đức Lương) 전 국가주석의 추도식이 하노이시 쩐타인똥(Trần Thánh Tông) 거리 5번지 베트남 국립 장례식장, 호찌민시 통일궁, 그리고 고인의 고향인 꽝응아이성 꽝응아이시 레쭝딘(Lê Trung Đình) 길 142번지 꽝응아이성 군사령부 T50 회의장 등 3곳에서 동시에 거행되었다.
추도식의 모습 (사진: 베트남 통신사) |
하노이시 빈소에서 또 럼 당 서기장, 르엉 끄엉 국가주석,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 베트남 당, 국가 전임 및 현임 지도자, 각 부처, 지방 관계자, 국제 대표들과 수많은 베트남 국민들이 故 쩐 득 르엉 전 국가주석의 추도식에 참석했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추도사를 낭독하면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故 쩐 득 르엉 전 국가주석이 호찌민 주석의 사상과 도덕을 배우고 실천하는 빛나는 본보기이자 확고하고 모범적인 공산당원임을 강조했다. 또한 국가주석은 고인의 별세가 베트남 당, 국가와 국민 그리고 유가족에게 막대한 손실이라고 전했다.
추도사를 낭독하는 르엉 끄엉 국가주석 |
“故 쩐 득 르엉 전 국가주석은 당과 국가의 핵심 지도자 중 한 분으로서, 항상 높은 책임감을 갖고 모범을 보이며 당의 단결과 통일을 굳건히 지켜오셨습니다. 고인은 민주적이면서도 과학적인 업무 접근 방식을 갖추셨으며, 언제나 당과 민족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고, 모범적인 삶을 실천해 국민과 국제 사회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故 쩐 득 르엉 전 국가주석은 향년 88세, 입당 65주년, 50년이 넘는 혁명 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당과 민족의 영광스러운 혁명 사업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해 오셨습니다. 故 쩐 득 르엉 전 국가주석은 어떤 직책에 있든 맡은 바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며, 지공무사하고 헌신적인 혁명 윤리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고인은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이름과 업적, 그리고 혁명적 윤리와 품성은 모든 간부, 당원, 국민이 본받고 따라야 할 영원한 본보기로 남을 것입니다.”
고인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지는 베트남 지도자들 (사진: 베트남 통신사) |
추도사 후 베트남 당, 국가 지도자들과 국제 대표, 유가족들은 故 쩐 득 르엉 전 국가주석을 위한 1분 간의 묵념 시간을 가졌다.
호찌민시 통일궁에서 마련된 장례식장 |
고인 유가족이 감사 인사를 전한 후 故 쩐 득 르엉 전 국가주석의 운구는 장례식장 밖에 대기 중인 영구차로 이송되어 하노이 노이바이(Nội Bài) 공항을 거쳐 꽝남성 쭈라이(Chu Lai) 공항으로 이동한다.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 3시 고인의 고향인 꽝응아이성 득포(Đức Phổ)읍 포카인(Phổ Khánh)면 선산 묘역에서 진행되며,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故 쩐 득 르엉 전 국가주석은 1937년 5월 5일에 출생하였으며, 고향은 베트남 중부 지방 꽝응아이(Quảng Ngãi)성 득포(Đức Phổ)현(현재의 득포읍) 포카인(Phổ Khánh)면이다. 고인은 1959년 12월 19일에 입당했다. 고인은 제5기부터 제9기까지 당 중앙 집행 위원회 의원, 제8기와 제9기 당 정치국 의원, 제8기 당 정치국 상임위원을 역임하였다. 1987년 2월부터 1992년 9월까지 베트남 장관 위원회 부의장(현재의 국무 부총리 해당), 1992년 10월부터 1997년 8월까지 정부 부총리, 제10기, 제11기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국가주석 겸 국방안보 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7, 8, 10, 11대 베트남 국회의원을 지냈다.
오랜 기간 중병을 앓아오던 고인은 베트남 당과 국가, 그리고 교수진 및 의료진의 헌신적인 치료와 가족의 극진한 간호에도 불구하고, 고령과 지병으로 지난 2025년 5월 20일(을사년 4월 23일) 밤 10시 51분, 자택에서 향년 88세로 서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