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Games 33 베트남, ‘김상식호’ U22 男 축구 포함 9개 금메달 추가 획득

(VOVWORLD) - 12월 18일 제33회 동남아시아 경기대회(SEA Games 33)에서 베트남 국가대표 선수단은 금메달 9개를 휩쓸며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SEA Games 33 베트남, ‘김상식호’ U22 男 축구 포함 9개 금메달 추가 획득 - ảnh 1금메달을 획득한 '김상식호' 베트남 U22 남자 축구팀 (사진: VOV)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한국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U22(22세 이하) 남자 축구 대표팀의 금메달이었다. 결승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한 베트남은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고전했으나, 김상식 감독의 지휘 아래 불굴의 투지를 발휘했다. 베트남은 연장전까지 가는 120분간의 혈투 끝에 개최국 태국을 3대2로 꺾고 기적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금메달을 넘어 동남아 현지 언론을 들끓게 했으며, 특히 태국 언론은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남자 축구에 이어 여자 풋살(futsal, 실내 축구) 대표팀도 역사를 새로 썼다. 결승에서 베트남 여자 선수들이 인도네시아를 5대0으로 완파하며 SEA Games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남자 세팍타크로 팀은 4인조 경기에서 무려 22년 만에 금메달을 탈환하며 오랜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었다.

베트남이 강점을 가지는 종목인 레슬링에서도 무더기 금메달이 쏟아졌다. 베트남 선수들은 자유형 여자 50kg급, 62kg급, 53kg급, 57kg급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이 외에 트라이애슬론 종목 듀애슬론 부문 남자 단체 릴레이, 드래곤보트 종목 여자 10인승 200m 부문, 펜싱 등의 부문들도 베트남 스포츠 대표단에 금메달을 안겨줬다.

이로써 베트남 선수단은 18일까지 금메달 73개, 은메달 72개, 동메달 99개를 기록하며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종합 순위 3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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