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12월 16일 베트남 스포츠 대표단 선수들은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제33회 동남아시아 경기대회(SEA Games 33)의 다양한 종목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추가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육상 종목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9개의 메달 세트가 수여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응우옌 티 오아인(Nguyễn Thị Oanh) 선수가 출전하는 여자 3,000m 장애물 달리기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조정(Rowing), 펜싱, e스포츠, 킥복싱, 세팍타크로, 역도, 검도 등의 종목에서도 베트남 선수단의 추가 금메달 획득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15일에 우슈(Wushu)와 육상 두 종목은 베트남 선수단에 5개의 금메달을 안겼다. 구체적으로 응우옌 티 투 투이(Nguyễn Thị Thu Thủy) 선수는 우슈 여자 산타(散打, 대련) 60kg급에서, 쯔엉 반 쯔엉(Trương Văn Chưởng) 선수는 우슈 남자 산타 70kg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여자 10,0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응우옌 티 오아인 선수는 2년 전 SEA Games 2023에서 획득했던 금메달을 성공적으로 방어했다. 동시에 오아인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SEA Games 역사상 육상 최다 금메달리스트(총 14개)가 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같은 날 오후에 열린 남자 축구 4강전에서는 한국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2(22세 이하) 대표팀이 필리핀 U22 대표팀을 2대 0으로 꺾고 승리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다시 한번 남자 축구 부문에서 금메달 획득할 기회를 가지며 오는 12월 18일에 열릴 결승전에서 주최국 태국을 상대로 결승전을 치를 것이다.
6일차(15일) 경기 종료 기준으로, 베트남 선수단은 금메달 40개, 은메달 47개, 동메달 70개를 획득하며 종합 메달 순위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