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베트남의 사랑스러운 땅을 음악과 함께 여행하는 <베트남 멜로디 산책>에서 다시 인사드립니다. 오늘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티엔 타인입니다.
다낭 미케(Mỹ Khê) 해변 (사진: 인터넷) |
오늘은 한(Hàn)강 가에 자리한 다낭시로 여러분을 모십니다. 이곳은 다리들이 양쪽 강변을 이어주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젊고 역동적인 도시의 새로운 리듬을 열어가는 곳입니다. 다낭은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 웅장한 오행산뿐 아니라, ‘다리의 도시’라는 별명으로도 불립니다. 각각의 다리는 저마다의 고유한 모습과 이야기를 품고 있으며, 세계로 뻗어나가려는 열망이 담겨 있습니다.
베트남의 여러 도시 가운데 다낭은 특히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며, 따뜻한 인간미가 가득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바람이 가득한 한강 다리 위에서든 좁은 골목길 안에서든 중부 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Đà Nẵng ơi
Đà Nẵng trong lòng tôi sao mà sâu mà nặng
Như tình cha muối mặn như tình mẹ gừng cay
Cho lòng bao đắm say cho đời bao nỗi nhớ
Núi trong lòng thành phố phố trong lòng biển khơi..
다낭이여,
내 마음 속 다낭은 어쩌면 이리도 깊고 무거운가.
아버지의 소금 같은 사랑, 어머니의 생강 같은 사랑처럼
마음을 설레게 하고, 삶에 끝없는 그리움을 더해 주네.
도시 속의 산, 바다 품은 도시.."
지금 들으실 곡은 딘 텀(Đình Thậm) 작곡, 타인 타인 히엔(Thanh Thanh Hiền) 노래의〈다낭의 정(情) - Đà Nẵng tình người>라는 곡입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의 마음이 어우러진 잊지 못할 다낭을 노래합니다. 그럼 타인 타인 히엔 가수의 목소리로 함께 들어보시죠.
많은 젊은이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만남의 장' (사진: 인터넷) |
🎶 노래 1: Đà Nẵng tình người (다낭 띤 응어이, 다낭의 정)
다낭을 이야기할 때 도시의 상징인 한강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베트남 기술자들이 직접 설계하고 건설한 첫 번째 다리, 한강 회전교에서부터 용다리, 쩐티리(Trần Thị Lý) 다리, 황금다리와 같은 현대적인 다리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오늘의 다낭을 새롭게 빚어낸 상징들입니다.
그러나 음악 속에서 다낭의 한강은 마치 열여덟 살의 소녀처럼 맑고 순수하며 생명력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민 캉(Minh Khang) 작곡가가 부이 꽁 민(Bùi Công Minh)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열여덟 살 한강 - Sông Hàn tuổi mười tám〉은 가수 란 아인(Lan Anh)의 목소리를 통해 젊고 열정으로 가득 찬 다낭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청취자 여러분, 함께 감상하시죠.
🎶 노래 2: Sông Hàn tuổi mười tám (송 한 뚜오이 므어이 땀, 열여덟 살 한강)
"Rồi một ngày nhịp cầu mới sẽ bắc qua
Đường Bạch Đằng sóng đôi cùng sông Hàn tình tự
Những ngôi nhà cao vút bên dòng sông tư lự
Ta vẫn muốn riêng mình một sông Hàn mười tám tuổi thơ ngây..
언젠가 새로운 다리가 놓이고
박당 거리와 한강이 나란히 흐르리.
강가의 높은 빌딩들 속에서도
나는 여전히 순수한 열여덟 살의 한강을 간직하고 싶네.."
밤에 다낭 용다리의 화려한 모습 (사진: 인터넷) |
이 노래는 다낭에 대한 애정 어린 사랑 고백처럼 들립니다. 다리는 단순히 양쪽 강변을 이어주는 구조물이 아니라, 기억과 현재, 꿈과 열망을 잇는 고리입니다. 다낭이 날로 현대화되어 가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언제나 순수하고 투명한 다낭의 한강을 간직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곧 우리의 청춘과 도시가 처음 성장하던 시절의 열망을 떠올리게 합니다.
낮에는 다낭의 다리들이 역동성과 발전의 상징이라면 해질 무렵에는 회전교, 용다리, 투언프억(Thuận Phước) 다리가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물들어갑니다. 쩐 호안(Trần Hoàn) 작곡가의 〈다낭의 노을 - Chiều Đà Nẵng〉은 가수 프엉 아인(Phương Anh)의 달콤한 목소리를 통해 석양에 물든 도시의 평화로운 풍경을 그려냅니다.
🎶 노래 3: Chiều Đà Nẵng (찌에우 다낭, 다낭의 노을)
오늘날 다낭은 창의성과 국제 교류를 아우르는 도시로 도약했습니다. 이곳의 다리들은 단순히 강변을 연결하는 구조물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력과 바다를 향한 도시의 비전을 상징합니다. 온리C가 작사·작곡하고 다낭 판타스틱시티(Danang Fantasticity) 프로젝트와 함께 선보인 〈브로보 다낭 - Tuyệt vời Đà Nẵng〉은 젊고 역동적인 도시의 숨결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현대적이고 친근하며 , 세계인이 사랑할 만한 매력을 지닌 도시의 리듬입니다.
🎶 노래 4: Tuyệt vời Đà Nẵng (뚜옛 버이 다낭, 브로보 다낭)
"Thành phố tôn vinh những cây cầu
Chẳng có đâu kẹt xe tan tầm
Vừa có sông vừa có biển rộng
Răng rứa chi mô tê mà nghe sao ấm lòng..
다리를 품은 도시
퇴근길에도 막힘 없고
강도 바다도 함께 안은
이곳 다낭은 참 따뜻합니다.."
청취자 여러분! 다낭 ― 다리의 도시. 이곳에서 다리는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연결의 상징이며 열망과 믿음의 상징입니다. 다낭을 찾는 것은 곧 자연과 사람, 그리고 현대적인 삶의 리듬이 어우러진 조화를 만나는 일입니다.
<베트남 멜로디 산책>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또 다른 베트남의 땅으로 음악 여행을 함께 떠나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다낭을 상징하는 '골든 핸즈 브릿지' (사진: 인터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