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수도 하노이(Hà Nội)에서 속개된 제16대 국회 제1차 회의에서 국회의원들은 경제‧사회 발전 계획 이행 현황과 2027년 국회 감독 프로그램 예정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오전 회의의 핵심 안건은 ‘2026~2030년 5개년 경제‧사회 발전 계획이었다. 국회의원들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의 두 자릿수 성장 목표에 대해 큰 도전이지만 반드시 가야 할 필연적 경로라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제도적 개혁을 한층 심화하고, 특히 토지 및 민간 투자 분야에서 지방 정부로의 과감한 권한 이양과 분권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순환경제, 녹색경제, 저탄소 경제를 육성하며 경제 성장을 이유로 환경을 희생시키지 않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국제금융중심지라는 특수 목적의 조직 모델 정책과 관련하여, 베트남 정부는 다낭 국제금융중심지(2026년 1월 9일 개장)와 호찌민시 국제금융중심지(2026년 2월 11일 출범)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해외 자본 유치, 금융기술(핀테크·Fintech) 육성 및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돌파구로 평가받는다. 다만, 해당 분야가 초기 단계인 만큼 글로벌 금융센터들과 견줄 수 있는 비교우위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응오 반 뚜언(Ngô Văn Tuấn) 재정부 장관은 베트남 정부가 2026~2030년 기간 동안 매년 두 자릿수 경제성장과 거시경제 안정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확고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핵심 해법은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성장 모델 혁신, 인적 자원의 질적 향상, 제도 정비, 지역 간 연계성 강화 및 효율성 제고, 그리고 가치사슬에 입각한 생산 체계 구축입니다. 특히 자본 동원과 공공투자의 효율성 제고가 관건입니다. 2026~2030년 기간 동안 공공투자는 민간 투자를 견인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아울러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 간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실물 경제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하고 거시경제의 안정을 보장할 것입니다.”

이날 오전 회의에서는 찐 비엣 흥(Trịnh Việt Hùng) 농업환경부 장관과 응우옌 반 탕(Nguyễn Văn Thắng) 부총리도 참석해 국회의원들의 주요 질의 사항에 대해 해명하고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이어 오후 본회의에서 국회는 2026~2030년 중기 공공투자 계획 및 국가 재정 계획 등에 대한 심층 논의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