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마일 바가이(Esmail Baghaei)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4월 20일 이란이 미국과의 새로운 협상 참여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이 외교적 해결을 진지하게 모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란 화물선 공격, 해상 봉쇄 조치, 휴전 협정 지연 등의 행위는 모두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날, 마수드 페제시키안(Masoud Pezeshkian) 이란 대통령은 긴장이 지속될 경우 역내 및 글로벌 안보에 심각한 파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셰바즈 샤리프(Shehbaz Sharif) 파키스탄 총리와의 전화 회담에서 미국 정부가 약속을 위반하고 압박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며, 협상 과정과 휴전 이행에 있어 일관성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이란을 겨냥한 해상 봉쇄 조치를 휴전 협정 및 유엔 헌장에 위배되는 ‘도발적이고 불법적인’ 행위로 규정하며 강력히 규탄했다.
한편 미국 측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다음 협상을 준비하기 위해 파키스탄으로 협상단을 파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으나, 이란은 현재까지 참석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있다.
현지 상황과 관련하여 미국 언론은 미국 해군이 호르무즈(Hormuz) 해협에 이란이 부설한 기뢰를 제거하기 위해 무인 로봇 시스템을 투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