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오후, 레 민 흥(Lê Minh Hưng) 총리는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마르구스 차크나(Margus Tsahkna) 에스토니아 공화국 외교장관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레 민 흥 총리는 정치적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고위급을 비롯한 각급 인적 교류 및 접촉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경제·무역 및 투자 협력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아직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을 비준하지 않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조속히 비준 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에스토니아가 목소리를 내줄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베트남산 수출 수산물에 대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옐로우카드’조치가 조속히 해제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양국의 핵심 협력 축인 디지털 전환, 디지털 경제 및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국방·안보, 교육·훈련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총리는 에스토니아가 전자정부 구축, 전면적인 디지털 전환, 데이터 센터 구축 및 운영, 사이버 보안 및 안전 보장 등의 우선순위 분야에서 베트남을 지원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로봇 공학, 스마트 제조, 산업 자동화, 인공지능(AI) 응용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경제의 노동 생산성 및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마르구스 차크나 외교장관은 에스토니아가 정보통신기술(IT),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분야를 중심으로 베트남의 고급 인력 양성 및 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방문단에 에스토니아의 강점 분야에서 활동하는 10여 개의 대표적인 기업 관계자들이 동행했다고 밝히며, 이는 에스토니아가 베트남의 발전 수요에 부합하는 디지털 경제, 녹색 경제, 순환 경제 및 에너지 분야에서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향으로 협력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