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조셉 아운(Joseph Aoun) 레바논 대통령은 이스라엘과의 협상 목표가 남부 지역에서 장기화되고 있는 충돌 종식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아운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협상을 선택한 목적이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남부 지역 내 이스라엘의 영향력을 끝내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이스라엘과의 남부 국경선까지 레바논 정규군을 배치하기 위함”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또한, 아운 대통령은 시몬 카람(Simon Karam) 전 주미 레바논 대사를 대(對)이스라엘 협상단 수석대표로 임명하면서 “그 누구도 레바논을 대체하거나 이 임무를 분담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협상의 길을 선택했으며, 레바논이 이 시기를 무사히 극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10일간의 휴전령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발표 이후 현지 시간으로 4월 16일 자정을 기해 공식 발효되었다. 이번 합의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Hezbollah) 무장 정파 간에 한 달 이상 격화되며 2,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유혈 사태를 종식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레바논에서의 휴전은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내건 조건 중 하나로, 양국 간의 별도 휴전 협정을 연장하고 항구적 평화를 위한 조건을 논의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