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무력 충돌 종식을 위한 이란과의 합의 도출 절차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는 가운데, 5월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호르무즈(Hormuz)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지원하기 위한 군사 작전인 ‘자유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게재한 메시지를 통해, 관련국들이 합의를 마무리하고 서명할 수 있을지 평가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내 항행의 자유 보장 작전을 단기간 잠정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파키스탄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내려진 것이다.
‘자유 프로젝트’는 역내 분쟁 격화로 수백 척의 선박이 고립되고 글로벌 에너지 운송망이 차질을 빚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들의 안전한 해상 항로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4일 미국 주도로 전격 시행된 바 있다.
같은 날(5일),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미국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전쟁부 장관은 상황이 완전히 안정되지는 않았으나 중동 지역의 휴전은 기본적으로 여전히 유효하다고 확인했다. 미국 정부는 이란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 작전은 현재 종료되었으나,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방어적 성격’의 군사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