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중동 지역의 긴장이 지속적으로 고조되고 무역, 에너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중 간의 민감한 현안이 산재한 가운데 이번 주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5월 11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월 14~15일 이틀간 베이징에서 시진핑(Xi Jinping) 중국 총서기·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 중국 방문이자, 2017년 이후 미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공식 방중이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팀 쿡(Tim Cook) 애플의 CEO를 포함한 약 16명의 미국 주요 기업인들이 이번 방문에 수행단으로 참여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중 '투자위원회' 및 '무역위원회' 설립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측이나 중국 측의 공식 확인은 없었으나 중국이 미국에 최대 1조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합의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에너지와 이란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히며 호르무즈(Hormuz) 해협에서의 중국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중국은 해당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의 약 40%를 수용하고 있으며 시진핑 주석 역시 호르무즈 해협의 문제가 해결되기를 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