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오전, 수도 하노이(Hà Nội) 국립컨벤션센터에서 2026~2031년 임기의 제11차 베트남 조국전선 전국대표대회 공식 세션이 열렸다. ‘단결·민주·쇄신·창조·발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 레 민 흥(Lê Minh Hưng) 총리, 쩐 타인 먼(Trần Thanh Mẫn) 국회의장을 비롯해 각 계층, 민족, 종교, 무장력, 재외동포 및 각급 전선 간부를 대표하는 1,136명의 공식 대표가 참석했다.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대회 지도 연설을 통해 2026~2031년 임기 동안 대회가 논의하고 결정해야 할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국민이 근본’이라는 관점을 항상 깊이 관철해야 하며, 국민이 혁신과 발전의 주체이자 중심이라는 사실이 조국전선 활동의 일관된 원칙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모든 활동에서 국민을 중심에 두고, 국민에 의지하여 당과 국가, 정치 체제를 건설하며 국민의 주권적 권리를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이 알고, 국민이 논의하고, 국민이 실행하고, 국민이 점검하고, 국민이 감독하며, 국민이 누린다”는 베트남의 핵심 국정 방침을 실질적으로 이행할 것을 주문하며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국민의 실질적인 이익을 보살피고 기층 단위에서부터 사회적 합의를 공고히 해야 합니다. 국민이 보호받고, 존중받으며, 참여하고, 누릴 수 있을 때 비로소 단결이 깊게 뿌리내리고 합의가 탄탄한 기반을 다지며 믿음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조국전선은 빈곤층, 취약계층, 소외계층을 비롯해 소수민족, 종교인, 노동자, 농민, 여성, 청년, 노인, 아동, 장애인, 그리고 어려움에 처한 재외동포를 돌보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혁신해야 합니다. 사회 복지 프로그램은 투명하게 공개되고 정확한 대상을 향해야 하며 사회적 감독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생계, 기술, 일자리, 교육, 의료 및 자립 능력 향상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조국전선은 지역 사회의 자치 역할을 발휘하여 단결되고 안전하며 풍요롭고 행복한 거주지를 조성해야 합니다. 치안 유지, 환경 보호, 학업 및 인재 장려, 노인 돌봄, 아동 보호, 문화 정체성 보존을 위한 자치 모델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정치 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베트남 조국전선은 민주주의를 발휘하고 국민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대변 및 보호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입증해 왔다. 또한 사회적 감독 및 비판 기능을 수행하고 당과 정권 건설에 참여하며 부정부패 및 낭비 방지 활동에 적극 동참했다. 이와 함께 ‘2025년 전국 가건물 및 황폐한 집 철거’라는 범국가적 경진 운동에 호응하여, 각급 조국전선은 정부 및 각 부처와 협력해 30만 채 이상의 가건물 및 황폐한 집을 철거하는 데 기여했다. 이 과정에서 24조 7,000억 동(한화 약 394억 8만 원) 이상의 자금과 270만 일 이상의 노동력을 동원하여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베트남 조국전선은 조직 체계와 활동 방식 및 내용을 강력하게 혁신하며 각급 전선 간부들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