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옌뜨 춘계 축제 개막

(VOVWORLD) - 2월 19일 (음력 갑진년 정월 10일) 오전 옌뜨(Yên Tử) 춘계 축제가 꽝닌성 우옹비(Uông Bí)시에서 공식적으로 개막했다. 옌뜨 축제는 베트남 내 가장 큰 축제 중 하나이다.

2024년 옌뜨 춘계 축제 개막 - ảnh 1분향하며 국태민안을 기원한 대표자들 (사진: 베트남 통신사)

장엄하게 거행된 의례들 외에도 올해 옌뜨 춘계 축제에서는 △국태민안 기원을 위한 등불 축제의 밤 △옌뜨 빌리지 내 전통 민속놀이‧예술 공연 △사자 춤 및 전통 무술 공연 △옌뜨의 아름다움과 가치에 대한 홍보 사진‧그림 전시회 △자오타인이(Dao Thanh Y, 베트남 자오족의 한 분파)족의 음식 체험 등을 비롯한 다채롭고 독특한 문화 활동들이 개최된다. 축제에는 베트남 전국에서 많은 국민들이 참여했다.

올해 축제 개막식을 개최하는 날에 비가 와서 등산하기에 적합한 날씨가 아니지만 봄비라서 우리에게 복을 가져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인의 얼과 정신을 키우는 곳이자 민족의 원천인 이곳에 올라와서 부처님을 숭배하니까 매우 기쁩니다”.

저는 오래간만에 옌뜨산에 올라왔는데 옌뜨산이 많이 변했고 아름다워졌다는 것을 느낄 있었습니다. 오늘 비가 왔는데도 저는 등산하기로 했습니다. 반드시 신성한 옌뜨산 정산을 정복하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했습니다”.

한편 옌뜨산은 베트남의 신성한 행운의 땅이며 이곳은 원나라 침략군을 2번 물리친 쩐년똥(Trần Nhân Tông/陳仁宗‧쩐 인종) 왕의 삶과 긴밀히 연결된 곳이다. 영토 밖으로 침략군을 물리치고 국가가 평화로워졌을 때 쩐년똥 왕은 쩐아인똥(Trần Anh Tông/陳英宗‧쩐 영종) 왕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불교를 연구했다. 1299년에 쩐년똥 왕은 옌뜨산으로 들어가 참선하며 법호를 조어각황(調御覺皇)으로 하고 죽림선파(竹林禪派)를 창시했다. 이러한 역사로 인해 차세대 베트남인은 옌뜨산을 죽심선파의 원천으로, 쩐년똥 왕을 베트남의 부처님으로 여긴다.

2013년에 베트남 국무총리는 옌뜨 유적지를 국가 특별 유적지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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