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언론: “베트남 정부, 홍수 피해에 강력한 조치로 대응” 보도

(VOVWORLD) - 최근 계속된 기록적 폭우와 대규모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카인호아(Khánh Hòa, 냐짱(Nha Trang)으로 유명), 닥락(Đắk Lắk), 자라이(Gia Lai, 플레이꾸(Pleiku)로 유명) 등 베트남 중부·중부고원 지역의 상황을 두고, 주요 국제 언론들이 연일 긴급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로이터(Reuters), AFP, AP 등 유력 통신사를 비롯한 다수의 해외 언론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 농업 생산 기반이 입은 타격의 심각성을 집중 조명했다.
국제 언론: “베트남 정부, 홍수 피해에 강력한 조치로 대응” 보도 - ảnh 1수해 지역 아동을 구조하는 군인들 (사진: VOV)

로이터 통신은 베트남 농업환경부의 자료를 인용하여 11월 22일 오전 기준으로 중부 지역 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55명, 실종자는 13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일주일 만에 많은 지역에서 강우량이 1,900mm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 지역이 주요 커피 생산 벨트이자 유명 해변을 다수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태풍과 홍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국제 언론: “베트남 정부, 홍수 피해에 강력한 조치로 대응” 보도 - ảnh 2도로 청소에 나선 군인들 (사진: VOV)

독일의 미디어 그룹 DW(도이체벨레)는 호 꾸옥 중(Hồ Quốc Dũng) 부총리의 발언을 인용해, 지방정부가 군대, 공안, 그리고 안보 병력을 동원하여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보도했다. 특히 베트남 군대는 고립된 지역에 접근하기 위해 선박, 보트부터 헬리콥터에 이르는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구호 작전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전문 매체 ‘더 디플로맷(The Diplomat)’은 유엔아동기금(UNICEF), 국제이주기구(IOM)를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한국, 호주 등 각국·국제 파트너들이 베트남의 심각한 피해 지역에 물자·재정·인적 지원을 신속히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ABC 뉴스는 11월 22일 베트남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VTV)이 기록한 화면을 재송출하며, 물에 잠긴 지붕 위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장면과 악천후 속에서도 쉴 새 없이 구조 활동을 펼치는 구조대의 노력을 상세히 보도했다.

국제 언론: “베트남 정부, 홍수 피해에 강력한 조치로 대응” 보도 - ảnh 3진료와 치료를 받는 수해 지역 주민들 (사진: VOV)

국제사회는 베트남이 중부 지방 홍수 피해에 대해 보여준 시의적절하고 결단력 있는 지도력, 그리고 각 기관 및 역량 간의 뛰어난 협력 능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관련뉴스

피드백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