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회담의 모습 (사진: VOV)

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또 럼 서기장‧주석은 지난 약 32년간 특히 2022년에 베트남과 한국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외교를 격상한 후 양국의 관계가 대부분의 분야에서 빨리 성장해 왔다고 평가하며 베트남 당과 국가는 언제나 한국과의 우호 협력 관계를 중요시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측은 △당, 정부, 국회와 민간교 채널과 고위급 교류 활동 유지를 통해 정치적 신뢰 강화 △국방‧안보 분야 협력 강화 △실질적이고 효과적이며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경제, 무역, 투자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2030년까지 양자 교역액을 1,500억 달러로 늘리기 위해 힘을 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중 또 럼 서기장‧주석은 베트남의 대규모 투자 사업들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이 베트남산 농산물을 수입하는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와 더불어 양측은 노동, 문화, 관광, 교육, 민간 교류 등에서의 협력을 촉진하고 한국에 있는 베트남인 공동체와 베트남에 있는 한인 공동체를 위해 순조로운 여건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전화 통화에서 양측은 또한 여러 국제와 지역의 문제 해결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다. 그중 또 럼 서기장‧주석은 베트남이 한반도의 평화를 증진하는 데 관심을 두고 긍정적으로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동해 상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이 1982년 유엔 해양법협약(UNCLOS)을 비롯한 국제법을 존중하는 것과 평화, 안정, 협력, 발전을 유지하는 것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 럼 서기장‧주석을 한국으로 초청했으며 또 럼 서기장‧주석은 이에 감사하며 초청에 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