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회, 박닌성 국제공항 건설 승인…국제기준 ‘5성급’ 공항 목표
(VOVWORLD) - 15대 베트남 국회 제10차 회의를 속개하여 12월 11일 오전 재석 의원 86.68%인 410명이 찬성하여, 국회는 삼성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많이 투자하는 베트남 북부 수도권 지방 박닌(Bắc Ninh)성에서 자빈(Gia Bình) 국제공항 투자‧건설 방안 결의를 통과시켰다.
자빈 국제공항 건설 프로젝트의 투자 목표는 국제 표준을 충족하며,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차세대 국제적인 수준의 공항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 공항은 △경제‧사회 발전 수요 충족 △이중 용도 운영(군사/민간 공동 활용) 지원 △안보‧국방 활동 보장 △2027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주요 대외 행사 지원 등의 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자빈 국제공항 설계 (사진: VGP) |
해당 결의는 자빈 국제공항이 스카이트랙스(Skytrax) 기준 세계 10대 5성급 공항 중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국제공항협의회(ACI) 평가 기준 승객 경험 우수 공항 그룹에 진입하는 것을 지향한다. 나아가 자빈 국제공항은 베트남 북부 지역의 항공 관문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승객 및 화물 환승 허브, 그리고 항공기 정비, 수리, 점검 시설의 중심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한편, 국회는 같은 날 오전, 중부 지방 응에안(Nghệ An)성 빈(Vinh)‧타인투이(Thanh Thủy) 고속도로 건설 투자 주장에 관한 결의 역시 90.91%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 처리했다.
박닌성 자빈 국제공항은 총 투자 규모 약 196조 3,780억 동(한화 약 11조 원)에 달한다. 이 공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정한 공항 시설 등급 중 최고 등급인 4F 등급으로 설계되며 2030년까지 연간 약 3,000만 명의 승객 및 160만 톤의 화물 처리, 2050년까지 연간 약 5,000만 명의 승객 및 250만 톤의 화물 처리 등의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