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룩셈부르크 우호 협력 관계 강화

(VOVWORLD) - 5월 4일 오전 주석궁에서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을 방문 중인 그자비에 베텔(Xavier Bettel) 룩셈부르크 총리와 고위급 대표단을 위한 환영식을 주재했다.

베트남-룩셈부르크 우호 협력 관계 강화 - ảnh 1그자비에 베텔(Xavier Bettel) 룩셈부르크 총리와 회담을 가진 팜 민 찐 총리 (사진: VGP)

환영식 직후 팜 민 찐 총리는 그자비에 베텔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팜 민 찐 총리는 양국의 수교 50주년(1973년 11월 15일~2023년 11월 15일)을 기념하는 올해 그자비에 베텔 총리의 방문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또한 양국 관계를 더욱 효과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팜 민 찐 총리는 양국 간 경제-무역 교류 활동 특히 투자 분야에 긍정적인 발전을 높이 평가하며 현재 26억 달러(약 3조 4,806억 원)로 룩셈부르크가 베트남의 3위 유럽 투자국이라고 설명했다.

그자비에 베텔 총리는 EU 각국이 빠른 시일 내 베트남-EU 투자보호협정(EVIPA)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지속가능한 어업 발전에 대한 베트남과 EU 간 협력과 불법· 비보고 · 비규제 (IUU) 어업 방지에 관한 유럽공동체(EC)의 옐로우 카드 해제를 지지한다고 했다. 또한 베트남 학생들을 위한 더 많은 룩셈부르크 장학금을 마련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겠다고 전했다.

또한 양국 총리는 양국 간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고 다방면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면서 양국 재력과 협력 및 발전 수요에 부합하는 새로운 협력 체제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고 문화, 과학기술, 정보통신, 민간교류,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에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에 입을 모았다. 더불어 양국 총리는 세계 및 지역 평화, 안정, 협력과 발전에 기여하도록 각종 다자 포럼과 국제기구에서 서로를 지지해 나갈 것에 동의했다.

동해 문제에 대해서 양측은 동해 상 항해 및 항공의 평화, 안정, 안전 및 자유를 위해 특히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 1982)과 같은 국제 법률에 따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빠른 시일 내에 실질적인 동해 행동강령(COC)을 통과시키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회담 이후 팜 민 찐 총리와 그자비에 베텔 총리는 양국 재정부 간 녹색 금융 전략적 동반자 관계 협정을 포함한 재정 분야 협력 문건 체결식에 임석했다.

앞서 환영식 전 룩셈부르크 총리는 호찌민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박선(Bắc Sơn) 영웅 열사 기념비에 분향했으며 호찌민 주석 유적지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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