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핀란드 국회 지도자들 간의 고위급 회담

(VOVWORLD) -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의 초청을 받아 유시 할라아호(Jussi Halla-aho) 핀란드 의회의장은 3월 24 일 ~26일 까지 베트남 공식 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3월 25일 오전 하노이에서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은 유시 할라아호 의회의장을 위한 환영식을 주재했다.

베트남-핀란드 국회 지도자들 간의 고위급 회담 - ảnh 1회담의 모습 (사진: Quochoi.vn)

환영식 이후 진행된 회담에서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은 양국이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을 최대한 활용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향후 국회의장은 양측이 의회 외교 채널에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국회의장은 베트남이 창조혁신, 녹색 전환, 스타트업 등을 위한 법적 틀을 보완하는 데 핀란드의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국회의장은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을 승인한 핀란드 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EU 회원 의회들이 해당 협정을 신속히 승인하도록 촉진해 줄 것을 핀란드 의회의장에게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은 유럽연합 집행 위원회(EC)가 베트남 어업에 대한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옐로우 카드를 철회하도록 핀란드의 지지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국회의장은 이는 베트남 경제‧사회 발전에 큰 의미가 있고 또한 유럽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산물을 구매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시 할라아호 의회의장은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지역 내 핀란드의 최대 교역국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회의장은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을 통과시키기 전에 핀란드가 베트남과 별도의 양자 투자보호협정을 체결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핀란드 의회의장은 해당 협정들은 에너지, 정보기술, 교육 등의 분야에 양자 협력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유시 할라아호 의회의장은 현재 핀란드에서 1만여 명의 베트남 출신 국민들이 있으며 이들은 핀란드의 소수민족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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