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회의 참석’ 팜 민 찐 총리,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과 회동

(VOVWORLD) - 10월 26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47차 아세안 고위급 회의 및 관련 회의 참석을 계기로 팜 민 찐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식 회동을 가졌다.

‘아세안 회의 참석’ 팜 민 찐 총리,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과 회동 - ảnh 1팜 민 찐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VGP)

이 자리에서 양국 지도자는 평화와 협력,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베트남‧미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층적이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으로 증진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양측은 공정하고 평등한 방향으로 ‘베트남‧미국 상호 무역 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고, 베트남에 대한 미국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팜 민 찐 총리의 제안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을 시장 경제국으로 인정하고, 미국의 ‘전략 수출통제 리스트 D1, D3’*에서 제외하는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동석한 미국 재무부장관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동석한 고위 관리들에게 관련 사안에 대한 신속한 답변을 베트남 측에 전달하도록 지시했다. 팜 민 찐 총리는 또한 최근 전 세계 분쟁 지역의 평화적 해결을 촉진하는 데 있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아세안 회의 참석’ 팜 민 찐 총리,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과 회동 - ảnh 2논의하는 팜 민 찐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VGP)

이번 아세안-미국 고위급 회의를 계기로 이루어진 양국 지도자들 간의 약식 회동은 짧았지만 상호 이해와 존중을 보여주었으며,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실질적이며 효율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같은 날, 응우옌 홍 지엔(Nguyễn Hồng Diên)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은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양자 회담을 갖고, 공정하고 균형 잡힌 상호 무역 협정의 틀에 관한 베트남‧미국 공동 성명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미국 국무부의 제이콥 헬버그(Jacob Helberg) 차관과도  회담을 갖고, 양국 간 무역 관계와 함께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 공급망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이 분야에서 양해각서(MOU) 체결 가능성도 검토했다.

*미국의 전략 수출국 리스트 D1, D3는 미국 수출 통제 체제에서 민감한 기술 및 품목의 수출입에 있어 엄격한 통제를 받는 그룹을 의미한다. 

관련뉴스

피드백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