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잔핑 중국 주석과 팜 민 찐 총리 (사진: VOV)

이 자리에서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주석을 환영하며 앞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 공산당 최고의 지도자들이 이룬 공동 인식과 양국 관계의 새로운 위치를 확립하고 ‘전략적인 의미를 가진 베트남-중국 미래 공유 공동체’ 를 구축하는 일 등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베트남 정부가 중국 국무원과 함께 협력을 강화하고 각 부처, 지방을 지도해 고위급 지도부들의 공동인식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총리는 △전략적 교류 강화 △고위급과 각급에 긴밀한 교류 촉진 △국방‧안보 협력 기둥의 중요한 역할 발휘 △각 분야에 협력 효율성 실질적 개선 △각종 다자 체제에 서로 지지 등 양국의 핵심 협력 방향들을 언급했다. 

회견의 모습 (사진: VOV)

그중 총리는 중국 측에 △베트남 상품과 농수산물 수입 확대 △베트남 내 투자 강화(첨단기술, 녹색 전환, 전략적 인프라 건설 등) △오랫동안 지연된 일부 사업의 애로사항 철저히 해결 △무상원조 사업들의 진도 촉진 △금융‧통화 협력 확대 △양국 관광 회복 촉진에 대한 실무단 설립 연구 △각 지방 간 교류 및 인적교류 활동 강화 등을 요청했다. 

이날 시진핑 중국 주석은 팜 민 찐 총리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히며 중국과 베트남이 서로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서 시 주석은 4가지 핵심 내용을 언급했다. 이는 첫째, 농산물 교역을 포함한 경제‧사회 회복 촉진에 함께해 나가는 것. 둘째, 안보 유지와 사회질서 안정화에 대한 협력 촉진과 문화 교류, 인적교류 활동을 확대해 나가는 것. 셋째, 각종 다자 포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개방적이고 평등한 국제 질서 구축에 힘을 모으는 것. 넷째, 각종 고위급 협력 협정을 철저히 이행하고 갈등을 정당하게 처리하며 세계와 지역의 평화‧안정‧협력에 동참하는 것 등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