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찐 총리, “아세안은 대화‧협력‧단결‧자강 노선을 확고히 견지해야”

(VOVWORLD)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46차 아세안 고위급 회의 및 관련 고위급 회의 참석의 일환으로 5월 26일 오후 팜 민 찐 총리는 아세안 회원국, 동티모르 지도자들과 함께 국제와 지역 문제 현안에 대한 비공개 회의에 참석했다.
팜 민 찐 총리, “아세안은 대화‧협력‧단결‧자강 노선을 확고히 견지해야” - ảnh 1회의의 모습

이 자리에서 팜 민 찐 총리는 급변하고 복잡한 세계 정세에 대한 각국 정상들의 평가에 공감하며 발언했다. 팜 민 찐 총리는 아세안이 한결같이 대결 대신 대화, 경쟁 대신 협력, 분열 대신 단결, 그리고 의존 대신 자강의 길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아세안은 역내 결속을 강화하고, 중심적 역할을 발휘하며, 기존 아세안 메커니즘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강대국들과의 균형 잡힌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총리는 덧붙였다.

관세 정책 조정이 아세안을 포함한 각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팜 민 찐 총리는 이는 아세안이 자주성과 자강을 발휘하고 무역 관계를 재편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세안은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 역내 소비 촉진, 에너지 및 교통 연결성 강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역내 무역 및 투자를 증진함으로써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 공간을 확장하는 것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팜 민 찐 총리는 아세안 디지털 경제 기본 협정의 조속한 마무리, 아세안 상품 무역 협정의 격상,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을 포함한 아세안의 경제 연계망의 더욱 효과적인 활용, 캐나다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추진, 중국 및 인도와의 FTA 격상 등을 통해 시장, 제품, 공급망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해의 복잡한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며, 팜 민 찐 총리는 역내 평화, 안보, 안정과 직결된 동해 문제에서 아세안이 중심적 역할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총리는 아세안이 동해 문제에 대한 단결과 원칙적 입장을 계속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 미얀마 상황과 관련하여, 팜 민 찐 총리는 아세안 의장이 5개 합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당사자들과 접촉하는 등 중재 역할을 주도적이고 시의적절하게 발휘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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