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2025년에 베트남 남부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Hồ Chí Minh)시의 수출가공산업단지(HEPZA)들은 신규 및 증액 투자를 포함해 총 53억 달러(한화 약 7조 6천억 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2024년 대비 0.37% 증가한 수치이자, 당초 설정했던 연간 계획 목표치를 17.5% 초과 달성한 기록이다. 특히 임대용 공장 면적이 전년 대비 약 2.6배 급증한 492,000m2 이상을 기록하며 강력한 수요를 입증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부문을 살펴보면, 호찌민시는 총 33억 9,000만 달러(한화 약 4조 9천억 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 중 신규 승인 프로젝트는 210건으로, 등록 자본금은 19억 3,000만 달러(한화 약 2조 8천억 원)에 달한다.
높은 곳에서 보는 호찌민시 한 산업단지의 모습 (사진: 베트남 통신사) |
신규 프로젝트 승인 건수 기준으로는 홍콩(중국)이 66개 프로젝트, 총 투자액 약 3억 9,200만 달러(한화 약 5656억 원)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과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기계 분야가 52개 프로젝트, 2억 5,850만 달러(한화 약 3,730억 원) 이상의 투자금을 끌어모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분야로 나타났으며, 플라스틱‧고무 및 전자 산업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베트남 투자자본의 경우, 총 투자액은 전년 대비 16.96% 증가한 48조 동(한화 약 2조 6천억 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는 99개의 신규 프로젝트가 승인되어 33조 6,000억 동(한화 약 1조 8천억 원, 2024년 대비 26.62% 증가)이 투입되었으며, 52개 프로젝트의 자본 조정을 통해 14조 3,000억 동(한화 약 7,850억 원, 전년 대비 12.9% 감소)이 추가 확보되었다.
호찌민시 수출가공산업단지 관리부에 따르면 현재 FDI 업종 구조가 기계 및 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관리부는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산업단지 및 수출가공구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설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주요 주력 산업의 구조조정과 더불어 첨단 산업, 생태 산업단지, 차세대 스마트 산업단지 구축 방안이 핵심 과제로 포함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