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도학정화(道學精華)’ 투어 성공에 이어 문묘-국자감 문화과학 활동센터는 새로운 3D 매핑 영화 ‘비석에 새겨진 역사’를 선보였다. 이 영화는 문묘-국자감 야간 투어 관광객을 위해 제작되었으며, 현대 기술을 활용한 연출로 하노이의 특별 국가 유적지 문묘-국자감의 문화 · 역사적 가치를 탐방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문묘-국자감 야간 투어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관광객들은 신비로운 밤 분위기 속에서 민족 문화 유산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방식으로 탐험할 뿐만 아니라, 현대 기술로 구현된 다양한 색상의 빛과 음향 효과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하노이에서 온 관광객 응우옌 반 부(Nguyễn Văn Vũ) 씨는 3D 매핑 영화 ‘비석에 새겨진 역사’를 관람한 후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문묘-국자감 새로운 야간 투어는 ‘도학정화’투어의 성공을 이어가는 의미 있는 것입니다. ‘비석에 새겨진 역사’는 과거의 과거 시험과 합격자들의 이야기가 진사제명비석에 새겨진 여정을 다룹니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문묘-국자감에 세워진 진사제명비석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음성과 빛의 예술적 연출을 창의적으로 결합된 ‘비석에 새겨진 역사’ (사진: 후옌 짱/VOV1) |
3D 매핑 기술은 음성과 빛의 예술적 연출을 창의적으로 결합하여 ‘비석에 새겨진 역사’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문묘-국자감에 있는 82개 진사제명비석이 지닌 역사 · 문화적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 영화는 한마리 거북이가 82개의 진사제명비석 아래 숨겨진 가치를 탐색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북이는 각 비석이 과거 시험과 합격자들에 대한 역사책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이 영화의 각본을 쓴 쯔엉 꾸옥 또안(Trương Quốc Toàn) 작가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 영화에서 각 비석은 관광객이 탐험할 수 있는 역사책으로 표현됩니다. 저희의 메시지는 82개의 진사제명비석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관광객이 문묘-국자감을 방문했지만, 진사제명비석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비석들 각각은 베트남 과거 시험, 학자들, 그리고 교육 역사에 관한 한 권의 역사책입니다. 이 책은 잠시 멈추어서 읽어보아야 할 소중한 가치가 담긴 기록물입니다."
3D 매핑 영화는 기술과 특수 효과가 결합된 작품으로 단순히 음향과 조명 그리고 특수 효과뿐만 아니라 디지털화 기술이 만들어낸 감성의 승화로 완성된다. 이 영화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뿐만 아니라 관광업 종사자인 베트남 친절여행사 직원 도안 하(Đoàn Hà) 씨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도안 하 씨는 ‘비석에 새겨진 역사’를 관람한 후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학문을 추구하는 과정의 어려움과 힘겨운 여정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어렵지만 끝내 고향으로 돌아가 영광을 누리는 순간까지의 여정이 재현되었습니다. 영화 속 이미지와 음향이 결합된 장면들을 보며 매우 감동적이었고, 웅장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영상이 아니라 관람자의 감정을 일깨워주었습니다. 반드시 저희 고객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할 것이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문묘 야간 투어를 적극 홍보할 것입니다."
문묘-국자감 문화과학 활동 센터의 레 쑤언 끼에우(Lê Xuân Kiêu) 센터장 (사진: 후옌 짱/VOV1) |
‘비석에 새겨진 역사’는 교육적 가치와 함께 문화적 · 오락적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현대적인 스토리텔링과 창의적인 시각으로 풀어내 모든 연령층, 특히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문묘-국자감 문화과학 활동 센터의 레 쑤언 끼에우(Lê Xuân Kiêu) 센터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비석에 새겨진 역사’는 도학정화 투어의 후속 콘텐츠입니다. 이 영화를 비롯해 앞으로 제작될 다양한 영화들이 문묘-국자감의 다양한 가치를 관광객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를 기대합니다. 기술과 예술적 요소를 결합하여 더욱 친숙한 방식으로 유산의 매력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문묘-국자감 야간 투어를 체험하며 전통적인 유학의 가치를 배우고, 이를 통해 젊은 세대가 학문을 향한 강력한 동기를 얻기를 바랍니다."
3D 매핑 영화 ‘비석에 새겨진 역사’는 2024년 12월 1일부터 문묘-국자감 야간 투어에서 상영된다. 3D 매핑 체험은 매주 수요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8시, 9시, 10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