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對)이란 ‘제한적’ 군사 타격 가능성 경고
(VOVWORLD) - 2월 20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양국 간 이란 핵 프로그램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한적’ 군사 타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을 통해 이란이 ‘공정한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외교적 해법이 실패할 경우 무력 사용 가능성도 열어 두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억지력 차원에서 제럴드 R. 포드(USS Gerald R. Ford) 항모전단을 지중해로 전개하는 등 중동 내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신 위성 사진과 비행 추적 데이터를 인용해 요르단 중부 무와파크 살티(Muwaffaq Salti) 공군기지에 공격기 60여 대가 계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평시 주둔 규모의 3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아울러 지난 2월 15일 이후 최소 68대의 수송기가 해당 기지에 착륙했으며, 다수의 전투기가 격납고에 은폐되어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유엔은 이란 관련 정세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스테판 두자릭(Stephane Dujarric)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동 전역에 심각한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는 무력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과 이란 양측이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