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재회– 힘찬 도약’ 테마 호찌민시 봄꽃 축제 개막
(VOVWORLD) - 2월 12일 저녁(을사년 섣달 25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따오단(Tao Đàn) 공원에서 제46회 호찌민시 봄꽃 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봄의 재회–힘찬 도약’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약 9.6헥타르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오는 2월 22일(음력 정월 6일)까지 이어진다. 반세기에 가까운 역사를 이어온 이 축제는 매년 설을 맞아 열리는 호찌민시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찌민시 봄꽃 축제 개막식에서 조직위원회가 개막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baotintuc.vn) |
올해 주제는 정교하게 연출된 예술 설치 공간을 통해 생동감 있게 구현되었다. 쯔엉딘(Trương Định) 거리 정문에는 '색오영춘(Sắc Ngọ nghinh Xuân)' 대형 경관이 조성되었으며, 응우옌티민카이(Nguyễn Thị Minh Khai) 거리 입구에는 '만마영춘(Vạn mã nghênh Xuân)' 환영문과 함께 '준마비운(Tuấn mã phi vân)' 대형 장식이 마련되었다. 또한, 8월 혁명(Cách mạng Tháng Tám, 깍망탕땀) 거리 입구에는 '어우러지는 봄의 찬가’ 공간이 조성되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봄의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대형 경관 전시 외에도, 올해 봄꽃 축제에는 호찌민시를 비롯해 전국 여러 지방과 도시의 예술가들이 선보인 수천 점의 난초, 분재, 매화, 예술 도자기 분재 작품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처음으로 국제 품종의 말을 활용한 행진 및 예술 공연이 매일 저녁 개최되어, 축제에 새로운 볼거리와 특별한 인상을 더하고 있다.
2월 12일 저녁 개장 직후 호찌민시 봄꽃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 (사진: baotintuc.vn) |
46회에 걸쳐 이어져 온 봄꽃 축제는 단순한 화훼 전시를 넘어, 이제는 호찌민시 시민들에게 설 명절의 ‘정신적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이곳은 전통적 가치를 계승하는 동시에,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문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