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베트남 중부 인기 문화 관광지 후에(Huế)시의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기수 석호(바닷물과 민물이 섞여 있는 호수)인 땀장(Tam Giang) 석호 중심부에 위치한 응으미타인(Ngư Mỹ Thạnh) 수상시장(후에시 단디엔사)은 오래전부터 수상 지역 주민들의 독특한 교역 장소로 자리 잡았다.
후에시 중심부에서 약 15km 떨어진 단디엔(Đan Điền)면 응으미타인 마을에는 현재 25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땀장 석호에서 수산물을 채취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해가 뜨기 전부터 응으미타인 어촌 마을 주민들은 땀장 석호에서 생업을 위한 하루를 시작한다. 수상시장은 매일 오전 4시부터 7시경까지 열린다.
여러 세대에 걸쳐 어업에 종사해 온 이들의 삶은 석호 지역 주민들만의 고유한 문화적 가치를 형성했다.
새우, 게, 생선 등 갓 잡은 신선한 수산물이 물 위에서 바로 거래되며, 활기차면서도 베트남 중부 어촌 특유의 소박하고 평온한 풍경을 자아낸다.
아침 햇살 아래 응으미타인은 석호 가장자리에 자리한 가옥들과 이른 아침 장을 마친 뒤 정박해 있는 나룻배들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자태를 드러낸다.
어촌 마을의 소박한 아름다움은 끝없이 펼쳐진 땀장 석호의 대자연 속에서 마치 잔잔한 쉼표와 같은 느낌을 준다.
2023년 5월 6일, 응으미타인 어촌 마을은 ‘지역사회 기반 관광지’로 공식 지정되었다. 이는 석호 연안 어촌 마을의 문화적 가치를 보존할 뿐만 아니라, 관광 잠재력을 단계적으로 개발하여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조화로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석호 생태계, 그리고 어촌 주민들의 특색 있는 문화 덕분에 응으미타인은 후에를 찾는 많은 관광객이 선호하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새벽 4시 30분부터 6시 사이는 수상시장을 체험하고 광활한 석호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이다.
응으미타인 지역사회 기반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현지 주민들과 함께 노 젓기, 패들보드(SUP) 타기, 그물 던지기, 낚시, 발로 조개 캐기(물속에서 발의 감각을 이용해 조개를 채취하는 전통 방식) 등 다양한 수상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땀장 석호에서 갓 잡아 올린 지역 특산물을 직접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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