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새벽(베트남 시간) 캐나다 토론토(Toronto)에서 열린 2026 월드컵 B조 개막전에서 개최국 캐나다가 전반전 선제골을 내줬으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Bosnia-Herzegovina)와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초반, 탄탄한 선수진과 철저한 대회 준비를 마친 개최국 캐나다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주도권을 쥐고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고, 전반 23분 루키치(Lukic)의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전 들어 캐나다는 지속적인 선수 교체를 통해 전술적 변화를 꾀했고, 이는 곧 적중했다. 후반 34분, 베테랑 공격수 카일 라린(Cyle Larin)이 절묘한 터닝 슛으로 먼 쪽 골망을 흔들며 상대 골키퍼 니콜라 바실리(Nikola Vasilj)를 뚫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2026 월드컵 B조 첫날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진 캐나다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같은 조에 속한 스위스, 카타르와 함께 다음 라운드 진출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0시 30분, 토론토 BMO 필드에서는 2026 월드컵 개막식이 거행됐다. 관중들은 캐나다와 미국 이중국적을 보유한 록의 아이콘 알라니스 모리셋(Alanis Morissette)의 무대를 즐겼다. 유명 아티스트 알레시아 카라(Alessia Cara)와 노라 파테히(Nora Fatehi)도 함께 무대에 올랐으며, 캐나다와 북미의 문화적 정체성이 물씬 풍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어 오전 6시 30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다수의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지역 개막식이 열렸다. 특히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Lisa)와 팝 슈퍼스타 케이티 페리(Katy Perry)가 무대의 중심에 섰다. 또한 퓨처(Future), 아니타(Anitta), 레마(Rema) 등도 합류하여, 개최국 미국과 파라과이의 경기를 앞두고 음악과 조명,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웅장한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