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미국 휴스턴(Houston)시의 축구팬들은 독일 대표팀을 제때 응원하기 위해 2만6,000km가 넘는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긴 거리를 자전거로 달려 현지에 도착한 한 특별한 독일인 축구팬을 열렬히 환호하며 맞이했다. 이는 독일 카를스루에(Karlsruhe) 출신의 26세 청년 야코프 알베르티(Jakob Alberti)씨의 놀라운 이야기이다. 그는 ‘2026 FIFA 월드컵’에 출전한 독일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21개월 동안 4개 대륙, 27개국을 거치며 2만6,000km 이상을 자전거로 달린 끝에 미국에 도착했다. 2024년 8월 독일을 출발한 야코프는 동쪽을 향해 페달을 밟으며 오스트리아, 발칸반도,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태국, 호주를 거쳐 마침내 미국 땅을 밟았다.

야코프 알베르티씨가 보여준 뜨거운 열정은 단순히 인간의 체력과 인내를 보여주는 기록일 뿐만 아니라, 축구를 향한 열정 앞에서는 킬로미터(km)로 계산되는 어떤 거리도 무의미해진다는 것을 보여주며 지구촌 최대 축구 축제의 기적 같은 매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