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저녁(현지 시간), ‘2026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A조와 B조의 2차전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체코-남아공, 스위스-보스니아 앤 헤르체고비나의 맞대결이 각각 펼쳐졌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Atlanta)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팀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 끝에 1대1 무승부를 거두었다. 체코는 경기 시작 직후인 전반 6분 만에 미할 사딜레크(Michal Sadilek)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이 점수는 70분 이상 유지되었으나, 후반 36 체코의 슐츠(Šulc) 선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하며 남아공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테보호 모코에나(Teboho Mokoena)가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1대1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경기는 전술적인 면 외에도 토리 펜소(Tori Penso) 여성 주심과 같은 미국 출신의 두 부심이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남자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전원 미국인으로 구성된 여성 심판진 조를 이루어 경기를 관장했다. 미국인 여성 심판이 남자 월드컵 경기에서 주심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토리 펜소 주심은 2022년 월드컵의 스테파니 프라파르(Stéphanie Frappart)에 이어 세계 최고 축구 축제인 남자 월드컵 역사상 두 번째로 주심을 맡은 여성 심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스위스 국가대표팀이 보스니아 앤 헤르체고비나를 4대1로 대파했다. 두 팀은 후반 25분이 넘을 때까지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으나, 후반 74분 스위스의 미드필더 조안 만잠비(Johan Manzambi)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스위스는 후반 39분 경 루벤 바르가스(Ruben Vargas), 후반 45분 경 조안 만잠비(Johan Manzambi)의 연속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7분 경 그라니트 자카(Granit Xhaka)의 페널티킥 쐐기골까지 더해 3골을 추가로 몰아쳤다. 보스니아 앤 헤르체고비나는 후반 추가시간 3분 경 에르민 마흐미치(Ermin Mahmic)가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스위스의 미드필더 조안 만잠비는 만 20세 247일의 나이로 월드컵 역사상 교체 출전 선수 중 ‘최연소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로 등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