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시간 6월 15일 밤과 16일 새벽 사이 ‘2026 FIFA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경기가 이어졌다. 미국 애틀랜타(Atlanta) 경기장에서 열린 H조 경기에서 스페인은 카보베르데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랭킹 64위인 카보베르데가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이자 디펜딩 유럽 챔피언을 상대로 승점을 따낸 것으로, 이번 월드컵 개막 이후 가장 큰 이변이다. 0대0이라는 결과는 스페인의 승리 확률이 87.2%, 무승부 확률이 8.1%에 불과했던 경기 전 예측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 애틀랜타 경기장에서 카보베르데는 견고한 수비 축구를 선보이며 루이스 데 라 푸엔테(Luis de la Fuente)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의 공세를 완벽히 차단했다. 특히 40세의 베테랑 보지냐(Vozinha) 골키퍼는 7차례의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하며 카보베르데 역사상 첫 월드컵 승점을 안기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다음 경기에서 스페인은 오는 6월 21일(하노이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고 카보베르데는 우루과이와 대결한다.
이어 G조의 강호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벨기에와 이집트의 경기는 월드컵 첫 대결에서 1대1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미국 루멘 필드(Lumen Field) 경기장에서 이집트는 전반 19분 에맘 아슈르(Emam Ashour)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1분 이집트 수비수 하니(Hany)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벨기에가 동점을 만들었다. 오는 6월 22일 치러지는 다음 라운드에서 벨기에는 이란과, 이집트는 뉴질랜드와 격돌한다.
하노이 시간 6월 16일 오전 종료된 H조의 또 다른 경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루과이가 1대1로 비겼다. 미국 마이애미(Miami) 경기장에서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을 틈타 알 암리(Al Amri)가 아시아 대표 사우디아라비아에 선제골을 안겼다. 우루과이는 후반 35분이 되어서야 미드필더 막시 아라우호(Maxi Araujo)의 동점골로 가까스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노이 시간 6월 16일 오전 미국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열린 G조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과 뉴질랜드는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