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파라과이를 상대로 ‘2026 FIFA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르기 불과 며칠 전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티켓이 여전히 매진되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 대표팀은 현지 시간 6월 12일(베트남 시간 6월 13일) 파라과이와 D조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지만, 현재 이 경기의 미판매 티켓은 4,000장 이상 남아 있다. 이번 경기는 대회 기간 동안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으로 명칭이 변경되는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수치는 계속 변동하고 있으나 FIFA 공식 예매 페이지에는 12일 로스앤젤레스 경기 티켓이 여전히 100장 이상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텁허브(StubHub)나 시트긱(SeatGeek) 등 리셀 플랫폼과 FIFA 공식 리셀 시장에도 수천 장의 티켓이 매물로 나와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티켓 가격을 꼽았다. FIFA가 이번 대회, 특히 주요 경기들의 티켓 가격을 대폭 인상했기 때문이다. 미국 대 파라과이 개막전의 가장 비싼 좌석 가격은 2,735달러에 달해 지난 2022년 월드컵 결승전 티켓 가격보다도 높게 책정되었으며, 가장 저렴한 좌석 역시 1,120달러 선에 이른다. 심지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조차 이 정도 금액은 내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