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당구연맹(UMB) 주관으로 지난 12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블루아 에리크 타바를리(Eric Tabarly)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UMB 랭킹 최상위권 선수 24명이 출전했다. 베트남은 쩐 꾸옛 찌엔, 쩐 타인 륵(Trần Thanh Lực), 바오 프엉 빈(Bao Phương Vinh), 찌엠 홍 타이(Chiêm Hồng Thái) 등 4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조별 리그 결과 쩐 꾸옛 찌엔과 쩐 타인 륵만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후 16강부터 8강까지 이어진 토너먼트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최상의 기량을 선보이며 준결승에 올랐으나, 쩐 타인 륵은 쿠드롱(Caudron)에게 패했고, 쩐 꾸옛 찌엔은 에디(Eddy Merckx) 멕스를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올해 57세인 벨기에 출신의 쿠드롱은 세계 3쿠션 당구계에서 ‘외계인’으로 불리는 독보적인 존재다. 그는 1999년과 2013년 두 차례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으며, 월드컵 21회 우승, 유럽 챔피언십 13회 우승, 벨기에 선수권 53회 우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쩐 꾸옛 찌엔은 최근 쿠드롱과의 다섯 차례 모두 승리하며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2018년 LG컵 결승, 2018년 호찌민 월드컵 준결승, 2024년 월드컵 조별리그, 2024년 월드컵 투어 결승, 2025년 마스터스 결승까지 모두 쩐 꾸옛 찌엔의 승리로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