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2031~2035년 기간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5번째로 큰 해상풍력 시장으로 부상할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의 누적 풍력 발전 설비 용량은 약 6GW(기가와트)에 달하며, 이는 주로 육상 및 근해 프로젝트에서 비롯된 것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상업 운전에 돌입한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없으나, 미래 시장의 규모는 이미 뚜렷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또한 2031년부터 2035년까지 약 7GW 규모의 신규 해상풍력 설비가 추가로 설치되어, 수정된 8호 국가전력기획(베트남의 중장기 국가 전력망 구축 마스터플랜)에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기구 차원에서 벤 백웰(Ben Backwell) GWEC 최고경영자(CEO)는 베트남의 산업 기반, 숙련된 인적 자원, 그리고 최대 600GW에 달하는 해상풍력 기술적 잠재량을 높이 평가했다. 백웰 CEO는 베트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현실화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부처 간 협력 체제 최적화’와 ‘행정 절차 간소화’를 꼽았다. 모든 절차가 명확하고 투명해질 때 투자자들의 신뢰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확고한 재무적 신뢰성을 갖춘 전력구매계약(PPA)의 완비는 글로벌 자본 유치를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되며, 이를 통해 해상풍력 산업을 위한 견고하고 전문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