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4월 21~24일)을 맞아, 4월 21일 오전 수도 하노이(Hà Nội) 꽌스(Quán Sứ) 거리 58번지에 위치한 국가방송센터에서 베트남 국영 라디오 방송국인 베트남의 소리(VOV)와 한국방송공사(KBS)가 미디어 분야 협력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베트남 방문 KBS 대표단은 박장범 KBS 사장이 단장을 맡아 이끌었다.

도 띠엔 시(Đỗ Tiến Sỹ) VOV 총사장은 기념사에서 KBS를 비롯한 국제 파트너와의 협력 관계 확대 및 촉진은 VOV의 장기 발전 전략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2027년 베트남-한국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양측은 콘텐츠 교류, 현대적 언론 경험 공유, 인적 자원 양성, 대외 방송 협력, 디지털 전환, 다중 플랫폼 언론 발전 및 새로운 트렌드에 부합하는 이니셔티브 등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 띠엔 시 총사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는 우호 관계이자 동반 성장의 관계입니다. 현재 수많은 한국인이 베트남에 거주하며 학업에 매진하고 있고, 한국인이 투자한 산업단지의 규모 또한 매우 큽니다. 양국 관계를 대중에게 충실히 알리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며, 언론 보도를 통해 관광, 문화 교류, 교육 교류, 보건 의료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촉진해야 합니다.”

이에 박장범 KBS 사장은 콘텐츠 제작부터 기술 및 공공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VOV와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국 사람과 베트남 사람이 서로 만나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은 인구가 한 20만 명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KBS는 한국어 교육 기회를 넓히고 있습니다. VOV가 KBS와 함께 수교 3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제작하기를 희망합니다.”

이날 행사에서 도 띠엔 시 VOV 총사장과 박장범 KBS 사장은 양 기관 간의 미디어 분야 협력 MOU에 공식 서명하며 양국 방송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