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인 판 반 장(Phan Văn Giang) 대장이 라즈나트 싱(Rajnath Singh) 인도 국방부 장관을 환영하는 공식 행사를 주관하고 양자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판 반 장 대장은 이번 인도 국방부 장관의 베트남 방문이 양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기념하고, ‘비전 공유, 전략적 융합, 실질적 협력’이라는 정신 아래 양국 관계를 ‘강화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시점에 이루어져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022년 체결된 ‘2030 베트남-인도 국방 파트너십 공동 비전 선언’ 등을 비롯한 협정들을 바탕으로 양국 간 국방 협력이 전 분야에 걸쳐 촉진되며 다수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및 국제 정세와 관련하여 판 반 장 대장은 베트남이 독립, 자주, 평화, 우호, 협력 및 발전, 그리고 대외 관계의 다변화 및 다각화라는 일관된 외교 노선을 견지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평화, 협력, 발전을 위해 세계 각국 및 국제기구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베트남의 핵심 국방 정책인 4무(無) 원칙*을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은 국제법을 기초로 동해에서 발생하는 모든 분쟁과 이견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부 장관은 국방 협력이 베트남-인도 우호 관계의 핵심 축임을 강조하며, 양측이 합의된 협력 내용들을 지속적으로 조율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교육 훈련, 역량 강화, 각 군 및 병과 간 협력에 중점을 둘 것을 제안했다. 또한, 인도 국방부는 베트남 국방부와의 협력에 언제든 응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베트남 국방부 인력을 위한 교육 장학금 지원을 우선적으로 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회담 종료 후, 양국 장관은 인도 정부의 지원으로 건립된 베트남 방공·공군 산하 공군사관학교 외국어 강의실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진행했다. 이어 베트남 통신연락대학과 인도 군사통신공과대학교 간의 협력 협정서 교환식을 참관했다.
*베트남의 4무(無) 국방 원칙 △군사 동맹에 가입하지 않기 △특정 국가에 대항하기 위해 다른 국가와 연합하지 않기 △타국의 군사기지 설치나 영토 사용을 허용하지 않기 △국제 관계에서 무력이나 무력 위협을 사용하지 않기 등을 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