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현지시간) 이란 당국은 미국과 최근 타결한 예비 합의를 철저히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이를 통해 이란은 호르무즈(Hormuz) 해협을 다시 폐쇄한다거나 미국과 합의한 협상 프로세스를 포기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간접적으로 일축했다.

이란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의 대화 준비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수일 내에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에이(Esmaeil Baqaei)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이란 간 약 4개월에 걸친 무력 충돌을 종식하기 위한 예비 합의가 양국 간에 체결된 만큼, 대화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변인은 미국이 나서서 이스라엘의 평화 훼손 행위를 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날 이란 해사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통과 48시간 전에 사전 통항 신청을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양방향의 병목 현상을 방지하고, 핵심 해상 운송로의 원활한 물류 흐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이스라엘과 이슬람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레바논 내 무력 충돌이 격화된 직후인 19일 전격적으로 휴전에 합의했다. 양측의 이번 휴전 합의는 미국과 카타르의 중재 및 이란의 측면 지원을 통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