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파르스(Fars) 통신에 따르면 이란 군 당국은 5월 28일 저녁(현지시간) 영토 남부 지역에서 ‘지정된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 발사를 단행했다. 다만 타격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역내 관련국이나 부대들도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피해 보고를 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이날 오전, 이란혁명수비대는 쿠웨이트 주둔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같은 날 오전 페르시아만 반다르아바스 항구 인근 이란 공항에 대한 미군의 공습에 대응한 조치다. 이러한 군사적 긴장 고조는 휴전 합의 파기와 충돌 재발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을 포함한 관련 당사국 중 어느 쪽도 휴전 철회나 외교적 노력 중단을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다. 한편, 5월 28일 저녁 미국 매체들은 미국과 이란이 외교적 해결을 위해 휴전을 60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 타스님(Tasnim) 통신은 같은 날 밤 이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과 관련해 타스님 통신은 이란혁명수비대가 이날 저녁, 이 전략적 요충지를 무단 통과하려는 상선들을 향해 경고 사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란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상선에 경고 사격을 가했다고 발표한 지 24시간 만에 두 번째 발생한 사례다. 이란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직후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