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의 충돌을 종식하는 양해각서(MoU)인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는 양국 관계의 “역사적인 문서”로 기록되었다. 6월 18일(현지시간) 마수드 페제시키안(Masoud Pezeshkian) 이란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본인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그리고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Shehbaz Sharif) 총리의 서명이 담긴 문서 사진과 함께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평화를 이룩한 강력한 이란’의 메시지를 게재했다.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번 양해각서가 중동 지역의 장기적인 평화 해법을 협상하기 위한 향후 여정의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세예드 압바스 아라치(Seyed Abbas Araghchi) 이란 외무장관 또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역내 국가 간 평화와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미국 측에서도 JD 밴스(JD Vance) 미국 부통령은 양해각서 서명일과 관련국의 시차를 기준으로 이날이 ‘이란과의 최종 합의 도출을 위한 60일간의 협상 기간’의 첫날이라고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 해군은 같은 날 이란의 항구 및 연안 지역에 대한 해상 봉쇄 조치를 전격 해제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명을 내고 미군 전력이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선박의 운항을 더 이상 방해하지 않으며 미군의 모든 군사적 해상 봉쇄 작전이 공식 종료되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