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미국과 이란, 그리고 중재국들은 스위스에서 열린 양국 간 첫 고위급 회담에서 충돌 종식을 위한 60일 이내의 최종 합의 로드맵에 서명하며 ‘건설적인 진전’을 기록했다고 일제히 평가했다. 압바스 아라그치 (Abbas Araghchi) 이란 외무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당사국들이 이란산 원유 및 석유화학 제품 수출에 대한 제재 면제, 해상 봉쇄 해제, 일부 자산의 동결 해제, 그리고 이란을 위한 대규모 재건개발계획 착수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게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핵 문제에 대한 매우 짧은 논의가 있었으나 세부 사항까지 들어가지는 않았다"며 공식적인 핵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음을 확언했다.
미국 측 대표단을 이끈 JD 밴스(JD Vance) 미국 부통령은 이번 스위스 회담을 ‘역사적인 회담’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대화가 워싱턴과 테헤란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중재국 측면에서 셰바즈 샤리프(Shehbaz Sharif) 파키스탄 총리는 이번 논의가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정치적 프로세스를 모니터링할 고위급 위원회 구성과 차기 기술 실무 협상 착수라는 성과를 거두고 마무리되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미국 재무부는 양국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첫 번째 이행 조치로 이란산 원유의 생산, 운송 및 판매를 60일 동안 허용하는 일반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