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지난 6월 21일 스위스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 간의 첫날 협상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되었으며, 한때 교착 상태에 빠질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란 측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며, 미국 측은 이란의 석유 및 가스 산업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밤 이란 국영 매체는 스위스에 체류 중인 자국 협상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양측이 미국의 이란 석유 부문 제재 해제와 관련된 최종 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조치는 조만간 공식 발표될 예정이나, 그 외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여러 외교 소식통은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란 대표단 역시 협상장을 떠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앞서 이란 및 중동 지역 매체들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위협에 반발하여 이란 협상단이 회담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전날 스위스에서 열린 이번 협상에는 미국과 이란 대표단을 비롯해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카타르 측 인사들이 참석했다. 미국 측은 J.D. 밴스(JD Vance) 부통령이 계속해서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이란 측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Mohammad Baqer Qalibaf) 국회의장이 협상단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