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최근 발표한 월간 원유 시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117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였던 하루 138만 배럴 증가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다. OPEC은 세계 원유 수요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혈맥인 호르무즈(Hormuz) 해협 폐쇄의 영향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소비 전망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7년의 경우, OPEC은 세계 원유 수요 증가 폭을 이전 전망치보다 20만 배럴 상향된 하루 평균 154만 배럴로 예상했다.
OPEC의 이번 발표에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호르무즈 해협 폐쇄의 여파로 세계 원유 시장이 심각한 공급 부족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IEA는 지난 3월과 4월 두 달 동안에만 세계 원유 재고량이 약 2억 5,000만 배럴 감소하며 기록적인 속도로 급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많은 국가들이 시장 안정을 위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