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공식 방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푸틴 대통령의 이틀간 방중 기간 동안 양국 정상은 ‘중·러 선린우호협력조약’을 연장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또한 양측은 전면적 전략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양국 관계를 한층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시진핑 중국 당 총서기‧국가주석은 언론 발표를 통해 현재 중·러 관계가 “역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예측 불가능한 세계 정세 속에서 강대국 간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 주석은 양국이 비동맹, 비대항, 제3자 겨냥 금지라는 원칙을 지속적으로 견지할 것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국제 현안에 대한 전략적 공조를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러 관계가 현재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는 자주적 성격을 띠고 국제적 변동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양측은 경제, 산업 및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 확대를 위해 정부, 부처, 기업 간 약 40건의 문건에 서명했다. 2025년 기준 양국 간 교역액은 약 2,400억 달러에 달했으며, 현재 거래의 대부분은 루블화와 위안화로 결제되고 있다. 향후 러시아는 중국과의 물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베리아 횡단 철도(TSR), 바이칼-아무르 철도(BAM) 및 북극해 항로의 현대화 작업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