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프리드리히 메르츠(Friedrich Merz) 독일 총리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우크라이나에 ‘준회원국’ 지위를 부여하자고 제안한 직후에 나왔다. 이 제안에 따르면, 준회원국 지위를 얻을 경우 우크라이나는 EU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유럽집행위원회(EC)에 대표를 파견할 수 있으며 EU 예산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지만, 완전한 의결권은 행사할 수 없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직후인 2022년 EU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2024년부터 본격적인 가입 협상을 시작했다. 해당 가입 절차는 빅토르 오르반(Viktor Orban) 전 헝가리 총리의 반대로 한때 교착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현재 EU는 회원국 가입을 위한 핵심 조건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에 강도 높은 부패 척결을 요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