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7일까지 열리는 FIFA 박물관의 ‘축구와 기술 전시회’가 캐나다 밴쿠버의 사이언스 월드(Science World)에서 많은 축구팬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폴스 크리크(False Creek) 해안에 위치한 사이언스 월드는 ‘2026 월드컵’ 개최 경기장 중 하나인 BC 플레이스(BC Place) 스타디움에서 도보로 불과 몇 분 거리에 있다. 세바스찬 무뇨스(Sebastian Munoz) 사이언스 월드 시니어 전시 디자인 디렉터는 이곳이 축구, 기술, 그리고 과학 교육 활동을 연결하는 가장 이상적인 장소라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는 경기장과 매우 가까운 지리적 이점 덕분에 수많은 관람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없는 날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호주, 이집트,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팬들이 각국을 상징하는 의상과 유니폼을 입고 방문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지 어린이들이 캐나다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대거 찾아와 전시회에 깊은 흥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축구의 발전 역사를 재조명할 뿐만 아니라 방송·미디어, 스마트 데이터, 심판 지원 기술, 이벤트 조직, 혁신 창출 등 현대 축구 경기를 뒷받침하는 5가지 핵심 분야를 관람객들이 직접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2020 도쿄 올림픽 결승전 당시 전설적인 선수 크리스틴 싱클레어(Christine Sinclair)가 착용했던 유니폼과 2022 월드컵 캐나다 대 크로아티아 경기에서 사용된 공 등 캐나다 축구 역사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 현물들도 전시되어 있다. 아울러 전시회는 축구가 경기장 밖에서도 얼마나 많은 직업적 기회를 창출하는지 보여준다. 데이터 분석과 미디어에서부터 경기용 장비 개발 및 기술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분야들은 현대 축구 운영에서 갈수록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