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현지시간) 영국·프랑스·독일 정상들은 분쟁이 5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휴전을 달성하고 평화 프로세스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러시아와 직접 협상을 진행하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제안에 지지를 표명했다.

이번 발표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Keir Starmer)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Friedrich Merz) 독일 총리 간의 회동 직후에 나왔다. 해당 4개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휴전을 지향하고 향후 협상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직접 대화를 개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성명은 유럽 주요국들이 4년 넘게 이어온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외교적 과정에서 더 큰 역할을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상들에 따르면 모든 평화 노력은 우크라이나와 유럽 파트너국, 그리고 미국 간의 긴밀한 공조 속에서 전개되어야 한다. 아울러 분쟁 이후 우크라이나의 안보와 관련된 문제들도 논의되었으며, 어떠한 평화 협정에서도 유럽의 안보 이익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