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UN이 발표한 2026년 세계 경제 상황 및 전망 중간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 1월 발표했던 2.7%에서 2.5%로 하향 조정되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상황이 악화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성장률이 2.1%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제외하면 21세기 들어 가장 낮은 수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 경제사회국(DESA)의 샨타누 무케르지(Shantanu Mukherjee) 경제분석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세계 경제가 아직 경기 침체 단계에 진입한 것은 아니지만, 수십억 명의 삶이 더욱 어려워지고 일부 국가는 역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전망치 하향 조정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석유, 천연가스, 비료 및 기타 석유 제품 운송의 핵심 항로인 호르무즈(Hormuz) 해협의 봉쇄가 꼽혔다.

이에 따라 올해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전망치 역시 연초 예상보다 0.8%포인트 높은 3.9%로 상향 조정되었다.